광주 폭행 사건은 너무 잔인하다는 점 외에도, 경찰, 즉 공권력의 미온적인 태도로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개된 폭행 영상을 보면 다소 이상한 점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,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구경할 정도인데, 가해자들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양말을 벗고, 주차된 차에 기대어 찬찬히 훑어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적극적으로 제압하기보다는 흥분 상태인 가해자들을 달래기에 급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테이저 건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경찰은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걸까요?<br /><br />피해자는 경찰이 옆에 있는데도 폭행이 계속됐다며, 경찰이 와서 안심했는데, 소용이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있던 피해자의 친구도 경찰차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맞았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, 피해자는 얼굴 뼈가 산산이 부서져 실명 위기에 놓였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으며, 대소변 또한 가리기 힘든 상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형은, 피해자가 본인의 얼굴을 보고 흘리는 눈물조차 피눈물이 되어 흘렀다며 분을 참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우발적인 일로 보기에는 범행 정도도 워낙 심각한 데다 피의자 일부가 문신을 하고 있어 조직폭력배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, 경찰 관계자는 조폭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광주 폭행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누리꾼들의 화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무능력한 경찰, 이젠 한국은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, '경찰 못 믿으면 누굴 믿나요'라는 의견도 있었고,<br /><br />한편으로 경찰의 소극적 태도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다, 공권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032001323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